다양한 맛집들 특히나 퓨전이나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된 맛집들은 분위기나 맛 자체로 우리에게 즐거움을 준다.
하지만 가끔 고향의 맛이라는 어릴 적 기억 속의 맛 한여름 그늘진 시골 평상에서 먹는 약간은 미지근한 수박처럼
아이일 땐 그저 그랬던 음식들이 성인이 되어 당길 때가 종종 있다.
사람마다 그 향수의 대상은 음식 그 자체일 수도 손맛이라 표현하는 간 일수도 있다.
오늘 리뷰할 무수옥은 이제는 서울에 얼마 남지 않은 예전의 맛을 간직한 곳이다.
1. 소개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로 165길 15에 위치한 무수옥은 설렁탕, 육회비빔밥, 내장탕, 수육, 육회 등을 판매하는
한식전문점이며 수요 미식회 15회에 설렁탕/내장탕으로 출현한 적이 있는 곳이다.
월-일 10:00-22:00까지 영업을 하며 15:00-16:00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2. 인테리어
외부 인테리어는 투박하고 내부 역시 특별 난 것 없다.
시골 어디 있을법한 인테리어지만 어딘가 모르게 편안함을 주는 느낌이다.
3. 메뉴
간단히 먹기 위해 육회비빔밥을 시켰다.
사골국물이 같이 나오며 육회와 채소에 생채를 넣고 고추장 소스를 넣어 비벼 먹으면 된다.
맛 자체는 심플한 편 다만 양파 비율이 높아 향이 강한 편이다.
육회의 퀄리티는 좋은 편이며 솔직히 이보다 맛있는 곳을 찾자면 많겠지만 뭔가 당기는 맛이다.
맛 자체를 비유하자면 집에서 엄마가 해준 생체 비빔밥의 맛과 유사하다.
같이 나온 사골국물은 꽤 오래 우려낸 듯 약간 진한 느낌으로 후추와 소금으로 셀프 간을 해 먹었다.
4. 소감
다른 메뉴도 있지만 육회비빔밥 자체로 보자면 엄청 맛있는 느낌은 아니다.
오히려 양파의 향이 강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맛 하지만 거부감 없이 끌리는 맛이 있고
원래 내장탕 설렁탕으로 유명한 집이기 때문에 한 번쯤 방문해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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