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막바지인 단풍구경을 가기 위해 화담숲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가을의 막바지 첫눈이 온 다음임에도 마치 한명의 방문자라도 환영할 심산인지 화담숲의 단풍들은
그 진한 단풍색처럼 마지막 생명력을 뿜어내고 있었다.
그렇게 1박 2일의 단풍놀이를 즐기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뭔가 아쉬움이 남아 근처 맛집을 찾아봤는데
마침 당기던 막국수집을 찾아 방문해 보기로 했다.
1. 소개
경기 광주시 오포읍 오포로 859번 길 6에 위치한 "추자리 막국수"집은
매일 11:00-21:00 영업에 16:00-17:00에는 브레이크 타임을 갖는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불고기와 막국수이고
이곳은 특이하게 막국수를 시키면 불고기를 준다. 다만 2인 이상부터 나오니 착오 없길 바란다.
2. 내부 인테리어
한가한 평일이라 손님이 별로 없었다.
내부의 모습은 그냥 평범한 식당의 인테리어였고 특이할 건 없었다.
3. 맛과 비주얼
구석진 한편에 자리 잡고 물 하나 비빔 하나를 시켰다.
시키자마자 불고기를 세팅해주셨다. 국물이 있는 전통식? 불고기 느낌
산더미처럼 쌓인 게 고기가 아닌 숙주 인기 조금 아쉽긴 하지만 2인 이서 막국수에 불고기 산더미까지 하면 별로 남지도
않을뿐더러 사실 다 먹지도 못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숙주를 좋아해서 오히려 좋았다.
그렇게 얼마간 끓이면 숙주의 숨이 죽으면서 자박한 국물에 고기와 숙주가 재워진 불고기 완성
부드러운 불고기와 약간은 아삭한 숙주가 너무 달지 않고 육즙이 벤 육수와 어우러져 맛있는 불고기였다.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는 둘 다 면발이 적당한 탄력이 있지만 쉽게 끊어져 먹기 좋은 조건이었고
특히 물막국수는 상콤하면서 진한 육향이 배어있어 계속 먹게 되는 맛이었다.
식사를 끝내고 셀프 디저트로 강정과 커피도 제공되니 참고하길 바란다.
배가 너무 불러 강정한 개씩만 먹었지만 의외의 맛있음에 깜짝 놀랐다.
맛 표현을 하자면 저 강정 느낌에 죠리퐁 향이 은은하게 배어있다고 표현해야 할까 아무튼 오묘한 맛이었다.
4. 평가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은 곳이었다.
막국수를 시키면 불고기가 나온다는 것도 특이했지만 맛 그 자체도 좋았고 서비스라고 나온 불고기도 퀄리티가 좋았다.
1인분 정도 되는 적다고 생각하면 적은 양이지만 어디까지나 곁들여 먹는 콘셉트이기 때문에 부족하단 느낌은 없었다.
부모님과 오던 친구 연 인끼 리오던 범용성이 좋은 곳으로 여행길 차 타고 가다 우연히 들어갔을 때 맛있게 먹었던
어느 음식점으로 뇌리에 남을 가능성이 큰 곳이다.
장점: 맛, 불고기 서비스
단점: 접근성
결론적 한마디!
-맛과 서비스를 잘 잡은 집
불편한 토마토 점수: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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