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으로 다니는 맛집이 있다.
한번 꽂히면 질릴 때까지 먹는 타입이라 꽤나 맛집들을 자주 방문하는 편이다.
그중 한 곳을 소개할까 한다.
바로 서울 도봉동에 위치한 "써이 포차나"
태국 음식점으로 로컬라이징 된 듯 입맛에 맞고 아닌 듯 이국적이다.
도봉동, 서울의 끝 번화가가 아닌지라 중심지나 번화가의 맛집들보다 유명하진 않지만
여러 숨은 맛집들이 그렇듯 숨겨진 내공을 보여준다.
가게의 모습은 상당히 작고 우리나라의 옛날 분식집이나 태국의 어느 도로 옆에 덩그러니 있을법한 느낌이다.
내부도 마찬가지로 협소하여 대략 10팀 미만이 입장할 수 있을 정도
또한 15시부터 18시까지 브레이크 타 임도 있어서 편안하게 갔다가 여러 번 헛걸음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가끔 예고도 없이 열지도 않는 등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을 정도의 느낌을 받았지만
사장님의 건강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그러려니 한다.
소개는 여기까지 이쯤에서 자주 먹는 음식 몇 가지를 소개하려 한다.
첫째는 나시고랭이다.
기름에 짭조름 소스, 숙주와 함께 팬에 눌어붙기 전까지 볶아내어 그위에 반숙의 계란 프라이를 얹은
우리로 치면 김치볶음밥 느낌의 요리
맛은 간장 베이스 느낌의 불맛이 입혀져 있고 쌀알 하나하나는 독립적이지만 기름과 소스로
약간은 끈적하게 입에서 찹찹 거릴 수 있게 한다.
구석구석 박혀있는 숙주와 계란 노른자를 풀어 밥과 함께 떠먹으면 간단하지만
오묘한 맛의 조합에 절로 감탄할 수밖에 없다.
둘째는 그 유명한 팟타이다.
태국의 볶음국수 요리로 피시소스의 맛이 강하고 짠맛 신맛 단맛이 복합적으로 느껴지는 게 특징인 요리이다.
개인적으로는 크게 좋아하진 않지만 가끔 당길 때마다 즐기곤 한다.

이국적인 음식 특히나 태국요리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강추이고 몇몇 백화점 내에 푸드코트나
체인점 등보다 개인적으론 훨씬 맛있었다.
단순하게 로컬라이징 된 느낌이 아닌 한국사람이 현지 가장 맛있는 태국 음식을 먹는 상상을 할 때의 맛
이랄고해야 할까? 적어도 내 첫인상은 그러했다.
메뉴도 나름 다양하고 내 성향인 "질릴 때까지 먹는다"라는 것 때문에 아직 못 먹어본 음식도 있기에
여러 번 올릴 생각이다.
그만큼 애착하는 맛 집중 하나이고 강력히 추천할 수 있는 맛집이다.
꼭 한 번 가보길 바란다.
정리
가격:18000원
장점: 맛의 밸런스
단점: 변동하는 스케줄, 긴 브레이크 타임
결론적 한마디!
-태국 음식 만세
불편한 토마토 점수: 9/10
'맛집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족발집 리뷰 "마왕족발" (0) | 2021.07.05 |
---|---|
도봉동 맛집 "써이포차나" 페어링메뉴 추천 (1) | 2021.07.02 |
여름별미 초계국수리뷰 "미사리밀빛초계국수 강남역점" (0) | 2021.06.28 |
느낌있는 카페 "알베르" (1) | 2021.06.22 |
몸보신 맛집탐방 "매봉골 황제능이버섯" (0) | 2021.06.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