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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단양에서의 페러글라이딩"청춘페러"

by 뚜리뚜니 2021.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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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한창인 어느 날

 

단양 행차에 몸을 실었다.

 

오로지 페러글라이딩을 하기 위해요

 

그것도 페러글라이딩은 처음인 상태로~

 

평소에 레포츠를 즐기는 타입은 아니었지만 페러글라이딩은 하늘을 나는 로망이랄까?

 

알 수 없는 끌림이 있었고 기회가 되면 가야지 했던 게 오늘이었던 것이다.

 

먼길을 달려 드디어 단양에 도착하였고 예약해둔 "청춘 페러"라는 곳으로 향했다.

 

페러 글라이딩답게 업체는 산 정상에 있었고 청춘 페러 말고도 몇몇 업체들이 모여서 영업을 하는 듯했다.

 

매장 내로 들어가기 전에 한 장~

 

주인분은 매우 친절했고 안쪽에서 시원한 정수기 물을 한잔 마시면서 주의사항 및 시청각 교육을 시작했다.

 

1. 날기 전에 망설이지 않고 상체를 피고 있는 힘껏 달릴 것

2. 동행 강사분의 지침에 따를 것

3. 착륙 시 다리를 들것

 

크게 3가지였고 크게 어려울 건 없었다.

 

좀 더 비싸지만 채 공시 간과 영상제작을 해준다는 말에 익스트림 코스로 하였다.

 

교육 후 맞은편에 있는 창고에서 사이즈에 맞는 의류를 입었다.

 

슬리퍼를 신고 온 사람들을 위해 사이즈마다 신발도 구비되어있어 편의성이 좋다고 생각했다.

 

반바지 반팔 슬리퍼를 신다가 신발에 플라잉 슈트를 입으니 매우 더웠지만 좀 있으면 날생각에 두근거림이 더 컸다.

 

조금 있으면 나도 저들처럼 날고 있겠지?

 

활주로? 에 다다르자 담당 강사분과 인사 후 바로 장비를 장착시켜주셨다.

 

포니테일 머리를 하신 머리가 하얗게 바래신 노신사셨다.

 

가벼운 농담으로 긴장을 풀어주시고 다시 한번 주의사항을 말씀해주셨다.

 

드디어 그 순간 

 

나는 하늘을 향해 힘껏 달렸고 생각보다 나가지 않아 당황했지만 시청각 교육에서 달리지 않으면 더 위험해지는 상황을

 

봐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달렸다.

 

그렇게 짧은 활주 후 나는 하늘을 날고 있었다.

 

시원한 단양의 산바람이 내 몸을 통과하는 상쾌함

 

굽이치는 풍경을 눈에 새기며 한동안 동태눈이었던 내 눈이 반짝였다.

 

"와 죽인다" 하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생각보다 속도가 빠르지 않아 여유를 찾고 경치를 느끼기 충분했다.

 

나는 와중에 동양 상제작을 위한 셀카봉을 번갈아가며 들었고 혹여나 놓칠세라 조심하다가도 다시 한번 

 

"와죽인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익스트림 코스로 해서 그런지 착륙 직전에 좌우로 바이킹을 타듯 흔들흔들거리다 낮게 내려앉으며 비행은 종료되었다.

 

장비를 해제후 마중 나온 차를 타고 다시 산으로 올라가 기념촬영까지 해주셨다.

 

작가혼을 불태워서 다양한 콘셉트를 사진으로 담아주셨다.

 

확실히 연인들을 잡기 위한 똑똑한 마케팅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만족했으며 일상에서 해보지 않은 경험들이라고 친다면 가격도 괜찮은 편인 거 같다.

 

당일치기로 단양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며 드라이브하고 산 정상에서 페러글라이딩을 하다가

 

지역 맛집에서 현지 음식을 즐긴 후 이쁜 카페에서 수다 떨면서 커피 향을 즐기는 이 여행

 

습관 돼버릴지도?

 

정리

 

장점: 경치, 재미, 강사분이 친절

단점: 접근성이 아무래도 어렵다

 

결론적 한마디!

 

-한번즘 하늘은 날아봐야 한다

 

불편한 토마토 점수: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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