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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

노원 커피맛집-비엔나 커피하우스

by 뚜리뚜니 2021.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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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게 있어서 우연히 들린 노원

 

예전에는 자주 놀곤 했었는데 나도 나이가 먹은 것인지 학생들이 바글바글한 노원은 뭔가 가지 않게 된다.

 

이것저것 사고 밥도 먹고 오랜만에 혼자 돌아다니다 보니 시간이 많이 남았다.

 

마침 목도 마르고 커피도 안 마셨으니 커피나 마셔볼까 하면서 두리번거리다 발견한 "비엔나커피하우스"

 

처음엔 레스토랑인 줄 알고 두리번거리다 망설임을 접고 들어갔다.

 

유럽 느낌이 확 풍기는 입구 

 

안으로 들어오니 밖에선 어두워보였던것과 달리 꽤 밝고 유럽식 포근한 느낌이 들었다.

 

당연히도 다양한 메뉴를 팔고 있었지만 처음 온 곳은 대표 메뉴를 먹어야 하는 법

 

대표 메뉴로 있는 아인슈페너를 시켰다.

 

비엔나는 동유럽 오스트리아의 수도로 빈이라고 읽는데 소시지 때문인지 영어 표기로 VIENNA라서 그런지

 

우리에겐 비엔나라고 알려져 있다.

 

여하튼 어디서 주워듣은 바로는 우리나라에선 아메리카노가 기본 이탈리아에서는 에스프레소가 기본인 것처럼

 

유럽 몇몇 국가들에선 아인슈페너가 기본이라는 지식이 불현듯 떠올랐다.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주변을 둘러보니 확실히 유럽적인 마치 폐양주공장을 개조한듯한 콘셉트가 느껴졌다.

 

저녁에는 와인도 파는 듯 장식해둔 와인이 꽤나 있었다.

 

인테리어와 조명 가구들이 전체적으로 톤 다운되어 아늑함이 느껴졌다.

 

디디어 나온 나의 아인슈페너

 

실물이 훨씬 이쁘다. 1683은 유래된 년도를 뜻하는 듯하며 가격은 강남 유명한 카페 아메리카노 가격 정도이다.

 

당연한 듯 빨대를 꽂아 빨아먹었는데

 

맛은 아메리카노와 비슷한 맛이지만 크림은 차원이 다른 퀄리티를 보여줬다.

 

보드랍고 밀도가 있는 크림이 전혀 느끼하지 않고 약간의 단맛 후에 고소함이 진하게 올라왔다.

 

아인슈페너를 제대로 먹어 본 적이 없어 딱히 비교대상은 없지만 맛 하나는 보장할 정도로 어느덧 즐기고 있었다.

 

아인슈페너의 크림이 녹진하기 때문에 섞지 말고 빨대로 커피와 크림의 경계선에서 쭉 빨아먹으면 커피와 크림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귀찮다면 그냥 마셔도 된다.

 

사실 요즘 커피숍에 비중을 뷰, 베이커리, 인테리어에 비중을 크게 둔 게 사실이다.

 

그만큼 상향평준화가 많이 된 것도 있지만 대체로 아메리카노를 먹다 보니 그랬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우연히 발견한 "비엔나커피하우스"에서는 잊고 있었던 커피의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었고

 

다음엔 다른 커피와 디저트 메뉴도 도전해볼 생각이다.

 

분위기 또한 잠깐 있기도 오래 있기도 좋은 부담 없는 분위기라 노원에서 유럽 느낌의 카페 숍을 가고 싶다면

 

"비엔나커피하우스"를 강추한다.

 

정리

 

장점:맛, 유럽풍 인테리어, 접근성

단점:가격, 처음 들어가기 좀 부담스러움

 

결론적 한마디!

 

-한 번 즘은 무조건 가보길

 

불편한 토마토 점수: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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